사진=디즈니랜드 공식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미 디즈니랜드가 개장 63년만에 술을 판매한다.

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는 내년부터 '스타워즈:갤럭시즈 엣지' 놀이기구 개장에 맞춰 술을 판매하기로 했다. 새로운 테마의 이 어트랙션은 내년 6~8월쯤 개장할 예정이다.

디즈니랜드측은 공식 블로그에서 "스타워즈 테마 안에 위치한 '오가스 칸티나' 주점에서 맥주, 와인, 칵테일 등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랜드는 창립자인 월트 디즈니가 가족 친화적인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철학에 따라 음주를 엄격하게 제한했다. 1955년 첫 개장이래 단 한번도 대중에게 음주를 허용한 적이 없었다. 디즈니가 운영하는 호텔이나 가입비 5만달러 이상을 내야하는 비밀 유료 회원제 '클럽33' 등에서만 술을 판매해 왔다.

이번 음주도 스타워즈 테마 안에서만 주류를 마실 수 있으며 디즈니랜드 내 다른 곳에선 음주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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