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군 읍 구획 구분 및 요소 배치에 만족감 표시
19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삼지연군 안의 여러 부문 사업을 시찰했던 김 위원장이 건설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시 현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삼지연군을 방문, "40일 만에 삼지연읍 지구 건설장에 와보는데 그사이 몰라보게 변모됐다"며 "건설자들이 힘찬 투쟁을 벌려온 결과 드디여(드디어) 웅장한 자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또 김 위원장은 "지금 적대세력들의 집요한 제재와 압살 책동으로 우리의 사회주의 전진 도상에는 엄연하게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인민들의 비등된(끓어 넘치는) 열의로 하여 가장 어렵고 힘든 조건에서도 신화적인 기적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고 독려했다.
삼지연군 읍 구획 구분과 요소들의 배치에 대해선 잘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의 군들은 각이한 자연 지리적 특성과 경제적 조건으로 하여 등차가 심하게 발전했는데, 먼저 표준 군들을 잘 꾸려 전형을 창조하여 벌방(들이 넓고 논밭이 많은 고장)지대, 산간지대, 해안지대들의 본보기를 만들고 일반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읍 지구의 살림집과 공공건물들을 비롯한 건설 현장을 두루 돌아본 뒤 도시의 원림·녹화 설계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그는 "이번에 여기로 오면서 보니 새로 건설한 혜산-삼지연 철길 노반공사를 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 해까지 철길 노반 보수공사를 질적으로 다시 하여 혜산-삼지연 철길을 표준 철길로 완성하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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