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데니스 텐 습격한 괴한 2명 수배 중

데니스 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한국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5·카자흐스탄)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19일(한국시각)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진포름 등 카자흐스탄 현지 매체는 데니스 텐이 알마티에서 괴한 2명에 의해 피습당해 사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괴한을 상대로 난투극을 벌인 데니스 텐이 구급차에 실려 갈 당시 그의 한쪽 다리에 혈흔이 낭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니스 텐은 병원에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아구르탄벡 무하메디울리 문화체육부 장관은 데니스 텐이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는 범인 2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칼에 찔렸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경찰은 데니스 텐을 칼로 찌른 괴한 2명을 수배 중이다.

데니스 텐은 구한말 의병장인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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