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북 양측은 하루 전 9년여 만에 열린 장성급 회담에서 이미 발굴한 미군유해의 송환과 공동발굴 작업 재개 등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한 데 이어 이날 후속 실무협의를 통해 유해송환 일정과 방식 등을 조율했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유엔군 사령부의 영관급 장교가, 북측에선 인민군 소속 동급 장교가 각각 참석했다.
미국 측 대표단에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소속 당국자도 포함됐다고 주한미군 관계자가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미 행정부의 한 관리를 인용해 북미 양측이 미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200여 구의 유해를 앞으로 2∼3주 사이에 송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군 유해송환은 ‘6·12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사항이다.
전현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