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회의, 7일 오전 9시 예정…북한 측 대표는 미정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본인의 트위터에 백화원 영빈관에서 북측 인사들과 회담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북한을 6일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미국 대표단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측 협상단과의 회담을 마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 후 트위터를 통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3주, 나의 팀은 대화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첫날 회담이 방금 마무리됐다. 우리 팀의 일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글과 함께 본인의 트위터에 백화원 영빈관에서 북측 인사들과 회담하는 사진도 게재했다.

이번 방문에는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 나워트 대변인, 알렉스 웡 동아태 부차관보 등 국무부 관계자, 국무부 출입 기자 6명 등이 동행했다.

다음 회의는 다음날인 7일 오전 9시에 열린다.

취재차 동행한 미국 ABC 방송의 타라 팔메리 기자는 본인의 트위터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2시간 45분 만에 회의를 마쳤다”며 “다음 회의는 7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또한, 팔머리 기자는 “북미 고위급 회담 형식이 평소답지 않게 느긋하게 이뤄졌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다음 회의에 참가할 북한측 대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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