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저녁 8시 트럼프 대통령 미국으로 출국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개최된다고 백악관이 11일 밝혔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본격적인 담판에 들어간다.

백악관에 따르면 정상회담은 통역사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단독회담으로 시작된다. 양국 정상들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나눈 뒤 업무 오찬을 이어간다. 업무오찬에는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참석한다.

양국의 만남은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이끌어내면 사실상 종전선언, 나아가 불가침 약속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두 정상이 차후 상호 방문과 북미수교 등과 관련된 문구를 공동성명 또는 공동선언에 포함시킨다면 체제안전 보장의 시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종료되면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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