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를 위해 29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실무접촉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접촉 결과에 따라 북미정상회담 세부사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미 당국자들은 정상회담 개최지로 정한 싱가포르에서 만나 장소·시간·의전·경호 등 회담 개최와 관련한 실무적 사안들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에서 협의 내용은 정상회담의 실행 계획에 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회담을 위해 조 헤이긴 백악관 부(副) 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측 선발대는 이날 일본을 경유해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포함한 북한 인사 8명도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35분 출발하는 베이징발 싱가포르행 항공편 탑승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인사들은 경유지인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김부장은 지난 24일 베이징에 도착했다가 26일 평양으로 돌아갔다. 그가 베이징에 도착한 당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로 일정이 엉키면서 북한으로 돌아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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