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총장 "올해 우선 과제는 평화적인 한반도 비핵화…남북 소통채널 복원 환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월9일 열리는 개막식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작년 9월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평창 마스코트를 선물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은 '희망의 신호'라면서 오는 2월9일 열리는 개막식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16일(현지시간) 유엔총회 비공식 모임에서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은 고무적"이라며 "나 또한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하계올림픽의 개막식에 참석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올해 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평화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꼽았다.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 같은) 작은 희망의 신호들을 쌓아가고, 외교적 노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남북 소통채널, 특히 군사 핫라인 복원을 환영한다"면서 "오판과 오해로 인한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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