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미국 해군 제7함대의 강습상륙함 '와스프'(4만532t급)가 새 배치 장소인 일본 나가사키(長崎) 현 사세보(佐世保)기지에 14일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와스프 함은 단거리 이륙과 수직착륙이 가능한 해병대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탑재할 수 있다. 미 해군은 야마구치(山口) 현 이와쿠니(岩國)기지에 배치된 이 전투기를 함에서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와스프 함의 배치는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 움직임 등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길이 250m의 와스프 함에는 1천100명의 승조원 외에 해병대원 1천600명을 태울 수 있다.

지난 2일 경유지인 하와이를 출항한 와스프 함은 현재 배치된 강습상륙함 '본험 리처드'와 교대한다.

와스프 함은 당초 지난해 가을 사세보기지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 허리케인 피해 지역 구호활동으로 배치 시기가 늦어졌다. (도쿄=연합뉴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