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제1왕위계승자(왕세자) 겸 국방장관이 5000억 달러(약 564조원)를 투자해 미래형 주거·사업용 신도시 ‘네옴’(NEOM)을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우디는 네옴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44배 넓이(2만6500㎢)에 달하는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투자금은 사우디 정부 재정과 국영 공공투자펀드(PIF), 외국 투자 유치 등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사우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도시의 위치는 개발되지 않은 사우디 북서부의 홍해 변 사막과 산악 지대이며, 사우디와 이집트, 요르단 3국에 걸친 지역에 신도시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랍뉴스에 따르면 이 도시에서는 풍력과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조달한다. 또한 경비, 배달 등 단순 반복 작업과 노인과 유아 돌보기 등은 인간 대신 로봇이 수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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