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반 달리다 관광버스 들이박아, 운전자는 경상

"기능 정상, 사고와 무관" 주장…경찰은 오작동 조사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중국과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테슬라 모터스의 오토파일럿(자율주행)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2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독일 북부 아우토반에서 테슬라 차량이 관광버스 후미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상을 입은 운전자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당국은 오토파일럿 기능 오작동 여부를 조사 중이지만, 테슬라 측은 해당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사고와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테슬라에 따르면 옆 차선에 있던 버스가 급갑작스럽게 끼어들면서 충돌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오토파일럿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1월 테슬라 차량을 몰던 남성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유가족은 오토파일럿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당국에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지난 5월 미국에서도 테슬라 오토파일럿 모드로 운행 중인 모델S가 트레일러트럭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