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한 경찰관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여성이 순찰차 옆에서 자신의 몸을 수색하고 수갑으로 체포하는 시늉을 하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지난 31일(현지 시간) 멕시코의 한 경찰관이 이 같은 일을 벌이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된 후 가벼운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북서부에 있는 바하칼리포르니아 주에 근무하는 아르투로 아발로스 페레즈는 관광 리조트에 순찰을 나갔다가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동영상을 보면 짧은 반바지를 입고 가슴만 가리다시피 한 상의를 입은 한 여성이 경찰관 역할을 하며 페레즈의 몸을 수색하고 수갑을 채우는 등 ‘체포 놀이’를 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경찰관 행세를 한 여성의 친구가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고 알리자 여성은 “범인이 큰 잘 못을 저질렀다”며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는 말을 하며 경찰관의 몸을 수색했다. 남성은 ”온몸“을 샅샅이 뒤지라고 말하며 역할극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제보자는 해당 여성이 관광지에서 성매매를 하는 여성이라고 밝히며 경찰관과 여성, 동영상 촬영자 등 세 사람이 모두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이 경찰관은 근무 중 부적절한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정직 등 가벼운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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