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익스프레스 영상캡처
세계적인 섹시 스타 마릴린 먼로의 미공개 누드 사진이 화제다. 30일 (현지 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마릴린 먼로가 무명 시절 찍은 누드 화보의 미공개 컷이 올여름 미국의 한 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타덤에 오르기 전 무명 배우로 활동했던 그녀는 1951년 할리우드 사진가 톰 켈리의 누드 화보 촬영에 단 돈 50달러를 받고 참여했다. 당시 22세밖에 되지 않았던 그녀는 붉은 카펫 위에서 요염한 포즈를 취하며 자신의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그녀는 추후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자신의 사진이 모두 '모나 먼로'라는 가명으로 실릴 것을 요청했다. 웨스턴 인쇄 회사는 켈리로부터 그녀의 사진들을 900달러에 샀고, 그녀의 화보는 그 해 출시된 '골든 드림' 달력에 실렸다.

이후 먼로는 영화 '이브의 모든 것'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그녀의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하자 몇몇 언론 사이에서는 그녀가 몇 년 전 누드 화보의 모델이 아니었냐는 추측이 등장했다. 당시 먼로와 7년 계약을 체결한 '20세기 폭스'사는 그녀에게 사진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할 것을 요구했으나, 그녀는 인터뷰에서 사실을 인정하며 금전적으로 어려웠던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그녀의 솔직한 고백은 대중의 마음을 움직였고, 먼로의 사진은 1953년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 창간호의 표지를 장식했다. '플레이보이'의 창간호는 5만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먼로를 진정한 스타로 만들었다.

전시회 주최를 담당한 '리미티드 런' 측은 먼로를 하루아침에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 이 화보의 원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녀의 사진은 리미티드 런 홈페이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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