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노스센티넬섬을 보면 하얀 모래 해변과 우거진 밀림 등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섬이다. 하지만 관광객이나 어민이 이 섬을 방문할 때는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 부족은 외부인에 대해 적대감을 표시하며 섬에 접근하면 폭력을 행사한다.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다. 실제로 2006년 섬 주위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 2명이 이들 부족에게 살해당했다.
이들 부족은 섬을 정찰하기 위해 저공비행을 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발견하면 화살을 쏘거나 돌을 던진다. 이들 부족은 현대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 섬에서 자신들만의 언어와 의식, 그리고 공동체를 이루고 산다.
이 섬을 방문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므로 아직까지 이들 부족민의 모습을 제대로 사진을 찍거나 비디오로 촬영한 것은 없다.
한편 인도 정부는 여러 번 섬 주민들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인도 정부는 더 이상의 접촉을 포기하고 이 섬 주위 3마일을 배타구역으로 정하고 이곳에 들어가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장원수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