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추성훈(44)이 1269일만의 복귀전에서 판정패했다.

추성훈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레전더리 퀘스트' 웰터급 경기 아길란 타니(24,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추성훈은 "상대는 나보다 20살이나 어리고 실력도 좋아 솔직히 많이 불안하다. 좋은 경기력은 고사하고 내가 싸울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이왕 한다면 싸워 이길 수밖에 없다”며 “상대가 어떤가보다도 내 잠재능력을 최대한 실전에서 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추성훈은 4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와 4년의 경기 공백에도 선제공격을 날리는 등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아쉽게 판정패했다.

이로써 추성훈은 2015년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79에서 알베르토 미나(브라질)에게 패한 이후 1296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패하면서 14승7패(2NC)의 전적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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