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승희 인스타그램
박승희가 스피드스케이팅 첫 무대 이후 눈물을 글썽거린 사연이 재조명됐다.

박승희는 1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6초11을 기록했다.

박승희는 쇼트트랙 선수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하고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였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인터뷰를 통해 “목표했던 바까지는 아니었다. 조금 아쉽긴 하다”면서 “그래도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향하면서 힘든 일이 많았다”면서 순간적으로 북받치는 감정을 추슬렀다. 애써 웃으며 가까스로 말문을 이어간 박승희는 “지금까지 얘기 안했는데, 전향을 한 뒤 (노)진규가 많응 응원을 해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진규가 ‘너는 진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를 해줬다. 하늘에서도 응원해줬을 것 같아 너무 고맙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박승희가 언급한 노진규는 노선영 동생이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어깨 골육종으로 투병하다 지난 2016년 4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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