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처
외신들은 19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에 대해 한류스타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극찬했다. ‘감동적인 행사’라는 평가에서 ‘호화로운 개회식’이라고 표현하는 등 한결같이 높은 점수를 줬다.

먼저 미국 AP와 프랑스 AFP통신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기사 제목으로 뽑으며 개회식 문화행사를 보도했다. AP통신은 “호화로운 개회식이었다. 싸이는 그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열창하며 개회식의 마무리를 장식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의 가장 유명한 문화 수출품인 K팝 그룹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군 후 (고은 시인의) 시 낭독과 소프라노 조수미의 민요를 통해 좀 더 세련된 분위기로 자연스레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수미가 부른 민요 ‘아리랑’에 대해서는 “가슴을 후벼 파 찢을 정도로 아름다운 노래였다”고 극찬했다.

AFP통신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아시안게임의 문을 열어젖혔다. 관중들과 선수들도 싸이의 ‘말춤’에 동참하며 열광했다”면서 “그리고 개회식의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북한 선수들이 입장하자 관중들이 열렬히 환호한 장면”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관을 이루는 개회식으로 아시안게임이 시작됐다”며 “성화점화는 아시아에서 빅히트한 드라마 대장금의 스타 이영애가 맡았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오빤 강남스타일~’이란 노랫말이 스타디움에 울려 퍼지자 모두가 하나가 돼 말춤을 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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