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왼쪽)와 배우 고(故) 김영애 사진을 든 시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이영돈 PD가 23일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여의도 캠프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 캠프에 영입됐다가 지지자들의 비판으로 합류가 무산된 바 있는 이 PD는 이날 SNS에서 “원 전 지사가 본인도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을 풍문으로 듣고 제 명예를 처참하게 훼손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원 전 지사가 지난 16일 TV토론에서 홍 의원을 향해 “(이 PD를) 알고 뽑은 것이라면 자영업자에 관심이 없는 것”이라면서 “이런 안목을 갖고 어떻게 팀을 구성할 수 있겠느냐”라고 비판한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홍 의원 지지자들은 이 PD가 과거 배우 고(故) 김영애가 사업을 했던 황토팩의 안전성 문제를 놓고 대립하다가 상대가 고인이 된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자신을 자영업자라고 밝힌 한 시민은 시위를 벌이는 이 PD 옆에서 김 씨 영정 사진을 들고 ‘맞불 시위’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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