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료시설을 방문, 체온을 재는 정장선 평택시장(가운데).사진=평택시청 제공
[평택(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평택시가 25일 코로나19 발생 후 1년 동안 시민 안전을 함께 지켜 온 지역 내 민간의료기관 의료진 및 관계자를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는 보건소와 함께 박애병원, 굿모닝병원, 성모병원, 박병원 등 총 4개의 민간의료기관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왔다. 이들 의료기관은 1년여 동안 24시간 선별검사 실시 등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해 4만 건이 넘는 검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박애병원은 경영악화 우려에도 지난해 12월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자원, 이를 통해 코로나19 병상 문제를 극복하고, 평택지역 확진자들이 파주나 성남으로 이송되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18일부터는 더나은요양병원도 경증환자가 회복 시까지 요양하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민간의료시설을 찾은 정장선 평택시장은 “민간병원의 참여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지난 1년 간 함께 싸워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의료진이 심어준 희망과 자신감을 믿고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상반기 중으로는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