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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람이 108명으로 증가했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날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108명이다.

보건당국은 이 중 107명은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에 인과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사망자 108명은 지난 19일 0시까지 신고된 107명에서 1명 늘어난 것이다.

질병청은 지난 27일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열고 추가된 사망 사례 1건에 대해 검토했다. 이 결과 앞선 106건처럼 사망과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편 신고된 사망자 108명 가운데 48명은 지난 27일까지 부검을 마쳤다. 60명은 부검을 시행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자 가운데 70세 이상은 81.5%(88명)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80대 이상이 48명, 70대 40명, 60대와 60대 미만이 각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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