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생계지원 전국 평균 29%, 경기도 평균 25%를 훨씬 웃도는 75% 달성

오산시청 전경.사진=오산시청 제공
[오산(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경기 오산시가 2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위한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1차 지급률이 경기도 지방자치단체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은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한시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9일 기준 오산시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1차 지급률은 75%로 전국 평균 29%, 경기도 평균 25%를 훌쩍 뛰어넘는다. 경기도 31개 시·군중 1위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오산시 전 공직자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불협화음 없이 하나 돼 움직인 결과”라며 “1차 지급은 오는 30일 1189가구에 대해 7억82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9월 사업초기부터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른 사업운영은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오산시 전 직원을 태스크포스(TF)팀에 투입해 책임감 있는 업무처리 뿐만 아니라, 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원활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동별 사업보조 전담인력(청년희망일자리) 배치, 안전안내문자 발송, SNS·버스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경기도 31개 시·군중 1차 지급률 1위를 달성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많다”면서, “신청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해 위기가구의 생활 안정화를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인 소득감소자, 재산 3억5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위기 가구로 코로나19에 따른 실직이나 휴·폐업으로 인한 소득 감소가 확인되면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