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다 8.3%, 1522억원 증액…교통물류와 지역개발 분야에 집중 투자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5,670억원(전년대비 1,058억원, 7.2%증가), 특별회계 4,081억 원(전년대비 464억원, 12.52%증가) 규모로 교통물류 분야와 지역개발 분야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시는 복지재정 부담증가,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지방비 부담증가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 지역경제 활성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대응,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교통물류 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재원 6,433억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705억 원, 국.도비보조금 등 의존재원 5,232억원, 기타 보전수입 등이 1,300억 원으로, 자체수입이 소폭 증가했고,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노력 등에 따른 의존재원의 증가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조성을 위한 지방채 발행 등으로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사업 8,362억원, 국.도비보조사업 7,308억원으로, 그 중 자체사업은 정책사업 5,743억원, 행정운영경비 1,886억원, 특별회계 및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733억원을 편성했다.
세출 분야로는 복지·보건 분야가 5,916억원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하고 전년대비 670억원(13%) 증가했으며, 특히 도로·교통 분야가 2,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72억원(40%) 증가했다.
이어 환경(1,533억원, 9.8%), 공원·도시재생(1,313억원, 8%), 농림.산업경제(921억원, 6%) 등의 분야별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 시민중심 재정운용에 기본방향을 두고, 5대 중점분야로 △시민이 행복한 경제도시 1,074억원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6,387억원 △아름다운 푸른도시 2,618억원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4,452억원 △품격있는 교육?문화도시 분야 1,139억원을 편성했다.
한병수 기획항만경제국장은 “내년은 자체세입은 소폭 증가되나,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시비부담 및 대형사업 등으로 지방비 부담이 증가해 어느 때보다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원칙에 따른 재원의 합리적 배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안전망 강화에 집중 투자해,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