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성 남서울대 교수, 2020 대한검역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스마트 검역앱 적극 활용'도

사진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 검역기술의 혁신과 국내 입국자에 대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체계가 구축 운영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명성 남서울대 교수(보건학과)는 31일(토) 고려대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한검역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COVID-19시대 최적의 검역 대응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입국자 중 감염 의심자들을 격리하고 위험평가를 하는 등에 있어 검역 방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현재 각 국가별로 항공과 항만, 모든 터미널에서 위험원 별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나라별로 입국이나 출국, 입출국 모든 과정에서 감염병에 따라 검역방법이 다르기도 하다.

공통적으로는 검역수행에 있어 △여행객의 거짓 진술 △감염증상 또는 증후에 노출 △고열을 숨기기 위한 해열제 사용 △잠복기 또는 무증상자 검출불능 △언어소통 불능 △체온기의 위양성 혹은 음성측정 결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이 같은 검역수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출입국 검역조사 결정 알고리즘이 근거 중심에 따라 결정되고 시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역관이 입국 과정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쉽게 검사를 해야 전세계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다른 국가와 협력해 감염병 의심자에 대한 출국 전 검사가 필요성하다"고 역설했다.

김명성 교수는 WHO 지침에 따라 개발된 ‘스마트 검역앱’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 앱은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증상과 노출 위험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고위험 또는 저위험 여행객 표시, 고위험 여행객의 주변과 동선에 대해 주변 여행객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편, 김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 증상 특성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피로, 근육통, 두통, 미각 또는 냄새 감각 손실, 인후염, 코막힘, 구토, 설사 등이다.

코로나-19 전염률은 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감염자가 방안에서 한 번의 기침으로 2시간 동안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있다.

감염될 경우 일정시간 동안은 건강을 유지한후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증상은 검사의 양성자 중 무증상자가 20~50%이다.

증상을 보이는 사람 중 80%는 경증을 보이고, 20% 정도는 폐렴과 금성호흡부전증, 패혈증, 다중 다발성장기부전을 일으킨다.

60세 이상과 만성별 질환자의 경우 심각한 폐렴발생이 우려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사람들과 충분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낮은 속도로의 전파가 되도록 해야 한다. 빠른 속도의 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해 학교 폐쇄, 단체모임 금지, 재택근무, 자가 격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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