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부산 전체 425개교 원격수업

부산 기계공고 코로나19 검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2학기 개학 목전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자 교육부가 2학기 등교 방식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3일 제31차 등교수업 준비 추진단 회의를 열고 최근 경기 용인, 부산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현황과 추후 조치 등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 용인 소재 학교 두 곳의 학생 6명과 이들과 접촉한 가족 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 해운대구 소재 공고에서는 기숙사 생활 2학년생 1명과 같은 반 학생 1명,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 1명 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지역 학교 감염자의 경우 교내 밀접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돼, 교내 2차 전파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교육부는 보건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학생의 이동 동선 방역과, 확진자 동선상의 학교 등교·수업일을 우선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2학기 학사 운영 상황도 재논의를 진행한다. 기존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교육청, 학교에서는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세운바 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인해 용인 9개교, 부산 사하구 전체 51개교(방학 중인 학교 제외) 등 총 4개 시도에서 69개교가 등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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