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14일 예고된 전국의사총파업을 강행키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수호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예고된 전국의사총파업을 강행키로 했다. 다만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 참여하는 인력은 제외한다.

의협은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을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데 따라 예고대로 집단 휴진을 단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와 비대면 진료 육성 등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가 협의체를 구성해 보건의료 현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의협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전공의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4.8%가 의협의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주요 병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검사 및 수술 일정 등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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