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수위가 상승한 온천천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지난 10일 기록적인 호우를 기록한 부산에 다시 '물 폭탄'이 떨어질 전망이다.

12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정오께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모레인 14일 오후까지 계속되며 100~20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많은 곳은 300mm 이상을 기록하기도 하겠다.

특히 13일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갈수량은 시간당 50~80mm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틀 전 25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호우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부산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는 203.7㎜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영도구에 가장 많은 250㎜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강수량으로는 최근 20년 내 6번째로 많은 강수량이다. 이 중에서도 영도구에는 시간당 최대 강수량 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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