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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오늘(12일)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수량 제한 없이 살 수 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부터 공적 마스크 제도가 공식 폐지됐다.

이에 따라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됐다.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마스크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신속한 인허가과 생산 인센티브 지급 등 증산 조치를 통해 생산업체, 설비, 허가품목 수 등 생산 역량이 증가해 주간 1억개 이상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된 데 따라 국민은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자유롭게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공급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는 현행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한다. 다만, 공적 출고 비율이 60%에서 80%로 상향된다. 의료현장의 구매·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는 취지다.

공적 마스크 제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 2월말 처음 도입됐다. 처음에는 한 주에 한 사람이 두 장까지 살 수 있는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 방식으로 시작됐다. 이후 수급이 점차 안정화되자 구매한도가 4월 27일부터 한주 세장까지 확대됐으며, 지난달부터는 5부제가 폐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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