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사이 18명 늘어 총 1만65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진 건 신천지 교회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월18일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같은 달 19일 34명, 20일 16명을 기록했다. 이후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이 본격화되면서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다가 이달부터 크게 줄어들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8명 중 5명은 대구(3명), 경북(2명)에서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명, 경기 4명, 인천 1명 등 총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강원 1명, 충남 2명, 경남 1명 등이다. 검역 과정에서는 4명이 확인됐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신규 확진자 18명 중 9명은 해외 유입 사례, 나머지는 지역사회 발생으로 분류됐다. 해외유입 사례 중에서는 4명이 검역 과정에서, 5명은 무증상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발생됐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232명이 됐다. 치명률로는 2.18%다. 남성 확진자의 치명률은 2.89%로 여성의 1.70%보다 높다. 국내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에 기저질환(지병)을 앓는 확진자 중에서 나왔다. 실제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23.28%에 이른다. 이어 70대 9.65%, 60대 2.46%, 50대 0.77%, 40대 0.21%, 30대 0.09% 순이다.

완치 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하루만에 10명 늘어 총 173명이 됐다. 완치해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08명 늘어 총 7937명이 됐다. 완치율은 74.5%다. 신규 확진자 수보다 격리해제자 수가 더 많아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는 2484명으로 92명 감소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