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인천시는 26일 신천지 마태지파(인천)의 협조로 신천지 인천 교인 9635명의 명단을 입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그동안 신천지 측에 신도 명단 제공을 요구해왔고 이에 신천지는 총회본부 차원에서 교인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신천지 측이 인천시에 제공한 명단은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한 전체 명단과 별도로 이뤄졌다. 해당 명단은 신천지 교회별·주소별로 정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 따르면 구·군별 신천지 교인 수는 부평구가 2352명, 남동구 1995명, 미추홀구 1515명, 서구 1401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시는 구·군별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명단 내 교인 전체를 코로나19 검진을 실시, 진행 경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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