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가 감염자 70만명, 사망자 263명의 피해를 일으킨 2009년 신종플루 보다 심각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임상 태스크포스(TF)는 20일 기자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 가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무증상 감염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기침, 가래, 숨참 현상 등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다만 무증상 감염자가 유행을 끌고갈 수 있으며, 증상 있는 감염자보다 바이러스 전파력은 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명돈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영향이 2009년 신종플루보다 심각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다만 감염병 역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던 1918년 스페인 독감보다는 임팩트가 훨씬 낮으리라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 "방역 등에 성공하면 신종 플루처럼 심각해지기 전에 신종 코로나가 조기 종식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유행한 신종 플루로 국내 감염자 수는 70만명에 달했으며, 사망자 수는 26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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