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광주방송 등 4개사 공동 여론조사 발표

[데일리한국 차정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광주 광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최근 지역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이석형 예비후보와 김동철 국회의원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CMB 광주방송이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과 관련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용빈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도’에서 경쟁상대인 이석형 예비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동철 현 광산구갑 국회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도 이용빈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빈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도’에서 절반에 가까운 46.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석형 예비후보는 32.6%에 그쳤다. 기타 후보 5.0%, 지지후보 없음 9.5%, 잘 모름 6.2%로 조사됐다.

이용빈 예비후보와 이석형 예비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4.2%p 차이로, 오차범위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4.4%)를 넘어서면 안정권으로 분류한다.

특히 이용빈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대상으로 하는 후보 지지도에서 절반이 넘는 53.2%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석형 예비후보는 36.8%를 기록해, 지지율 격차가 16.4%p로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는 김동철 국회의원의 가상대결에서는 60.2%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김동철 국회의원은 16.4%에 그쳤다. 기타 후보 10.2%, 지지후보 없음 8.0%, 잘 모름이 5.2%로 집계됐다.

이용빈 후보와 김동철 의원과 지지율은 43.8%p 차이로 현역 의원에 대한 지역 민심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상대결에서도 이용빈 예비후보가 이석형 예비후보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형 후보는 김동철 의원과 가상대결에서 55.9%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71.6%, 정의당 8.3%, 자유한국당 5.8%, 바른미래당 3.1%, 대안신당 2.1%, 민주평화당 0.5%, 기타 정당 2.0%, 지지정당 없음 5.2%, 잘 모름 1.5%로 나타났다.

`어떤 인물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6.1%가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34.0%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20.8%가 ‘정치 국회개혁’을, 6.0%가 ‘예산확보를 잘할 인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CMB광주방송과 투데이광주, 중앙뉴스라인이 PNR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하여, 1월31일 부터 2월1일 까지, 광주광역시 광산구 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전체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 %)이다.

본 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ARS)방식으로, 통신사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60%, 유선 RDD 무작위 추출 4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조사결과는 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지역별/성별/연령별)으로 림가중 방법으로 보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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