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송예슬 기자] 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야생 멧돼지는 이번을 포함해 6마리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 민통선 근처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으며 15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했다.

멧돼지는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부근에서 발견됐으며 폐사체 5마리에서 혈액을 체취해 분석한 결과, 1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는 민통선에서 9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군인이 발견했다. 지난 12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왕징면 강서리와는 약 11km 떨어진 곳이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당국의 방역조치를 준수하고 적극적인 폐사체 신고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ASF에 감염된 멧돼지 변사체는 철원에서 3건, 연천에서 2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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