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에 따르면 공 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과 함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사과를 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공씨는 인문학 분야 인사들과 잘 아는 금강스님에게 먼저 연락해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을 찾은 공씨는 조계사 대웅전에서 삼배를 올렸다. 그는 이후 조계종 총무원이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이동해 중앙종회 종립학교관리위원회(종관위) 위원장 혜일스님 등을 만나 사과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씨는 합성사진인지 몰랐고, 생각 없이 퍼온 사진과 가볍게 올린 글로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스님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혜일스님과 호산스님은 공씨가 스님들 회의 사진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합성해놓은 이미지를 트위터에 게재하자 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장을 낸 바 있다.
정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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