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기준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 292명…작년보다 27명 늘어

사진=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 제공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가 늘어나면서 부의 대물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받은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 직장가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는 29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보다 27명 늘어난 규모다. 총 292명 가운데 연 소득 1억원 이상은 28명, 5000만∼1억원 34명, 5000만원 이하는 230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월 소득은 약 326만원이며, 평균 연 소득은 약 3908만원이었다.

1억원 이상 28명 가운데 최고 소득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8세 부동산임대업자였다. 연간 소득이 4억344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성년 사장님 가운데 만 0세인 사장님도 2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어나자마자 사업장 대표로 등재돼 월 100만원, 5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미성년자 대표의 사업장 주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202명(69%)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경기 40명(14%), 인천 15명(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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