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檢 압수수색 비판

공지영 작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인기 소설가 공지영 작가가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데 대해 비판했다. 공 작가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감찰하라는 청와대 청원을 자신의 SNS에 링크하면서 공개적으로 독려하기도 했다.

공 작가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총장을 감찰하라는 청와대 청원을 링크하고 “공유하시고 날라주세요. 검찰 쿠데타를 막아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다른 글에서 “윤석열의 실수는 조국대 야당의 문제를 이제 국민vs 검찰, 개혁vs수구 로 돌려놓았다는 것”이라며 “그는 국민의 턱밑에 영장과 기소장을 들이민다. 누가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군인들이 정치에 개입해 총과 탱크를 들이민 것과 다른가”라고 주장했다.

공 작가는 또 다른 글에서 “윤석열이 검찰총장에 임명되던 날 얼마나 기뻐했던가? 잘 생겨서?아니, 우리가 원하던 검찰개혁을 해줄 것 같아서였지”라며 “강요 없이 스스로 멋지게 해낼 줄 알았던 거다. 얼마나 오래 기다려온 검찰개혁이었나.이제 온국민의 열망에 부응은 커녕 배신을 더하니 스스로 자기가 충성하는 조직을 국민의 적으로 돌리고 조롱감이 되게 하는 저 죄를 어찌 갚을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며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 작가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나는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을 지지한다”며 “적폐청산 검찰개혁이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라는 뜻의 인터넷 조어)를 지지했으니까”라고 견해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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