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약 1조 6000억 가량 들어갈 듯" … 석학교수 최고연봉 4억, 외국인 교수비중도 15%

한전공대 입지로 선정된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908 일원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전남 나주시에 설립 예정인 한전공대 설립 규모 윤곽이 드러났다.

18일 한국전력공사가 공개한 ‘한전공대 설립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교수 100명 외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직원 100명으로 운영된다.

2022년 3월 개교에 맞춰 교수 50명을 확보한 뒤 2025년 100명으로 증원한다. 교수 정원은 25명을 기준으로 정교수 25명(내국인 19명·외국인 6명), 부교수 35명(29명·6명), 조교수 40명(37명·3명)이다.

외국인 교수 비중은 15%로 했다. 이는 국내 과학기술 특성화 5개 대학의 평균 외국인 교수 비중(자연과학 10%·공학 6%)보다 높은 수준이다.

교수들의 연봉도 조교수 1억 2000만원, 석학급 최고 4억원에 이른다. 석학급 교수는 세계수준 연구업적을 냈거나 학장 이상의 대학리더십 경험이 있는 이를 말한다.

초대 총장은 기술·공학 분야 석학에 행정력을 겸비한 인물을 임명할 방침이다. 한전은 총장 후보자를 각 학술단체를 중심으로 이미 올 봄 추천받은 바 있다.

총장 임기는 4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한전은 대학 설립과 운영비로 오는 2031년까지 약 1조 6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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