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하영 기자] 15일 서울과 경기 등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경기 용인에 호우경보가, 서울, 경기 의정부·안성·광주·평택·포천·성남·구리·남양주·하남·고양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이들 지역 가운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거센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관측될 때 각각 발효된다.

기상청은 “약 5㎞ 상공의 차가운 공기가 하층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서울, 경기 등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내리는 비의 양은 지역에 따라 상이하다.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강수량은 도봉구와 강북구가 각각 57.5㎜로 서울에서 가장 많았으며, 중랑구 51.5㎜, 성동구 41.0㎜, 성북구 37.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관악구와 구로구, 중구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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