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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유승준, 韓 돌아온다면 그날의 공항 풍경은…"('뉴스룸')
  • 기자이솔 기자 sol@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9.07.12 06:54
  •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데일리한국 이솔 기자] 손석희가 17년 만에 입국 가능성이 열린 유승준과 관련된 이슈를 짚었다.

손석희에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태국의 21살 청년들은 매년 4월이 되면 한자리에서 울고 웃는다. 통에 손을 넣고 제비를 뽑는데, 빨간색을 뽑은 사람의 표정은 어두워지고, 검은색을 뽑은 사람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는 태국의 추첨 징병제 현장 모습이다. 한해 필요한 군인의 숫자를 정해놓고 지원자를 모집한 뒤에 부족할 때는 전국의 만 21세 남성에게 소집령을 내려 제비뽑기를 하는 방식"이라며 "희비는 엇갈리지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 누구나 가야 하지만 예외 없이 누구나 가지는 않는 곳. 국민의 4대 의무이니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당연히 가야 하지만 어떤 이들은 그 특별한 사유를 어떻게든 만들어내서 끝내는 가지 않는 곳"이라고 꼬집었다.

손석희는 이어 유승준에 대해 "17년을 기다린 끝에 입국의 기회를 얻게 될지도 모른 중년의 남자가 있다. 그 17년이라는 시간은 대중과의 약속을 어긴 그 스스로가 불러들인 재앙이기도 했다. 법으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 이유를 그도 모를 리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동정론도 있긴 있지만 아직도 여론은 싸늘함이 더 크다. 그가 다시 돌아온다면 그날의 공항 풍경은 어떠할까. 적어도 매년 4월 스물한 살이 된 청년들이 항아리에 손을 넣어 제비를 뽑고 종이 색깔에 따라서 울고 웃는 풍경보다는 확실히 덜 아름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법원 3부는 이날 오전 11시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해당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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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7/12 06:54:15 수정시간 : 2019/07/12 06: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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