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에서 열린 ‘한·중·황해광역해양생태계 보전사업 (YSLME) 유해해양생물 워크숍’에 참석한 한·중 해양환경 전문가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해양환경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중 양국이 노무라입깃해파리, 괭생이모자반 등 해양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유해해양생물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도에서 ‘한·중·황해광역해양생태계 보전사업 (YSLME) 유해해양생물 워크숍’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한·중 해양환경 전문가 50여명은 워크숍에 참석, 유해해양생물 관리와 황해의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논의를 펼쳤다. 특히 유해해양생물과 관련한 쟁점과 과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미래 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한·중·YSLME 유해해양생물 워크숍을 통해 양국의 유해해양생물 관리정책이 강화되고 협력체계가 긴밀히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라입깃해파리와 괭생이모자반은 중국에서 기인하는 해양생물로 연안개발, 해양오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대량 발생한다. 이는 황해를 통해 우리나라 연안으로 유입,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수산업에도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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