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오후부터 선체 진입
이날 잠수 작업을 펼치는 요원은 한국 정부신속대응팀 잠수요원 2명과 헝가리 잠수요원 2명 등 4명이다.
요원들은 사고 현장에 정박한 바지선에서 사다리를 타고 물속으로 들어갔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잠수 요원들이 수중 탐색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요원들은 우선 허블레아니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한지 살펴볼 계획이다.
허블레아니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헝가리와 우리 당국은 본격적으로 선체 진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선체 진입이 어려울 경우 6일쯤 선체를 인양하는 방안도 헝가리 당국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뉴브강은 1일부터 물이 빠지고 유속이 느려지면서 선체 수색을 위한 여건도 조금씩 나아졌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전후는 계속된 비와 강풍 때문에 강의 유ㅠ속이 너무 빨라 수중 수색이 어려웠다.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지난달 29일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힌 뒤 7초만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등 33명중 7명이 숨졌고 19명은 실종, 7명은 구조됐다.
헝가리인 승무원 2명도 실종상태다.
최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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