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무과 직원 2명 공단 환급금 빼돌린 의혹, '범행 시인'
경찰은 길병원 원무과 직원 2명이 수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환급한 진료비를 환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고 이에 각종 자료 및 전산실 서버를 확보했다.
이들은 약 4년 동안 수억원에 달하는 진료비 환급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원무과 직원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며 추가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직원이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범행을 저지른 원무과 직원 2명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길병원 측은 자체감사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남동경찰서가 먼저 첩보를 입수했으나 담당 경찰관의 인사이동으로 인해 수사가 더뎌지자 비슷한 내용을 입수한 인천경찰청이 수사에 돌입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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