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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국내 초미세먼지의 절반이 중국의 영향을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은 20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추진경과 공유회’를 열어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20㎍/㎥ 이하일 때 중국의 영향은 30%이고, 50㎍/㎥ 이상이면 중국의 영향은 50%”라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로, 미세먼지 중에 입자 크기가 2.5㎛ 이하면 초미세먼지로 분류된다. 1㎛는 1m의 100만 분의 1이다.

연구단은 이날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의 30∼80%는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에서 유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초미세먼지도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단은 미세먼지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연구용 항공기를 개조해 이달 내에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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