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텃밭 총 1800세트 분양…구매비용 80% 지원, 3월21~28일 선착순 접수

마포구 상자텃밭 조성을 위한 도시 농부 모집. 사진=마포구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집 앞 공터나 옥상, 베란다에서도 손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을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분양한다고 밝혔다.

상자텃밭은 가정집과 일반 건축물 안의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수월하게 작물을 키울 수 있어 주민들이 선호하는 도시농업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며 도시농업이 갖는 의미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위해 다양한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양과 규격, 급수형태가 다른 두 가지 종류의 상자텃밭 총 1800세트를 분양한다. 길이와 폭이 60cm를 넘지 않는 아담한 크기의 상자텃밭은 △잎채소 모종과 △모종을 가꾸는데 쓰이는 상토 △상자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구는 상자텃밭 구매비용의 80%(시비 40%, 구비 40%)를 지원한다.

참여자는 금액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가격은 40L 규격 7000원(시중가격 3만5000원), 50L 규격 8000원(시중가격 4만원)이다.

공공기관과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구립 어린이집과 같은 교육기관은 구매비의 100%가 지원된다.

분양은 구민과 지역 소재 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개인은 한 가구 당 최대 5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체와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은 15세트까지 신청 가능하다.

마포구는 21일부터 28일까지 마포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선착순 접수를 진행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주민은 접수기간 내 공원녹지과(마포구청 4층)로 방문하면 된다.

상자텃밭은 4월초부터 주민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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