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24일 사건발생, 늑장 수사…13일엔 버닝썬 대표·14일엔 신고인 조사도
  •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클럽 버닝썬 전경.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마약 투약과 경찰과의 유착 등 의혹이 불거진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가 14일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버닝썬과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에 수사관 35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지난해 11월24일 김상교(31)씨는 클럽 '버닝썬' 내에서 직원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가 클럽 이사인 장모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출동한 '역삼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오히려 김씨를 입건했다.

중국인 여성 파모(26)씨는 김씨를 성추행으로 강남서에 고소했다.

그러나 파씨는 버닝썬 마약 유통책으로 지목된 중국인 여성 '애나'였음이 광역수사대 수사결과 밝혀졌다.

억울한 사연이 확산되면서 버닝썬 내에서 '물뽕'(GHB)을 이용한 성폭행이 이뤄지고 있으며 마약 유통도 일상적이라는 의혹이 얹혀졌다.

최근에는 클럽내 VIP룸 화장실에서 약에 취한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까지 유포됐다.

김씨는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의 증거를 인멸했다며 역삼지구대 경찰을 증거인멸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14일 오전 10시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오후에 귀가했다.

하루전에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약 8시간 동안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는 2018년 2월 버닝썬이 개업한 이후에 버닝썬과 관련한 112 신고 전량을 확보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버닝썬의 회계자료를 확보해 버닝썬과 경찰관 사이에 돈이 오간 흐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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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2/14 18:25:28 수정시간 : 2019/02/15 16: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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