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화재 신고를 접수받고 소방관들이 서울지하철 합정역으로 출동했다. 사진=독자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지하철 2·6호선을 지나는 합정역 지하 2층 환기실에 있는 공기조화기의 모터가 과열,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12시28분부터 1시간 가량 6호선 열차가 합정역을 무정차 통과한 원인이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정오)쯤 합정역 6호선 승강장에 연기가 발생했다는 화재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 27대가 투입됐다.

공사는 즉시 승강장 내 승객 100여명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했다. 또한 6호선 열차(양방향) 12대를 무정차 통과하도록 했다.

공사는 승강장에 찬 연기를 모두 배출한 뒤 이날 오후 1시5분부터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으며, 모터 과열 원인을 밝혀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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