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낮 12시 경 성남시 분당구 오피스텔에서 전격 체포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엽기'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양 회장은 7일 낮 12시1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체포됐다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 발표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최근 공개된 영상에 담긴 직원 등에 대한 폭행과 강요 등 혐의로 지난 6일 양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양 회장이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양 회장은 지난 2015년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켰다. 이어 양 회장은 워크숍에서 직원에게 도검과 활 등으로 살아있는 닭을 잡도록 강요한 영상이 추가적으로 공개돼 공분을 더욱 키웠다.

앞서 경찰은 국내 웹하드 업계 1, 2위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 회장이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웹하드를 통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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