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불필요한 교내 상 남발 높여 학교교육 정상화 장애 우려"

김병욱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올해 서울대 수시전형 합격생들이 고교생활 동안 평균 30개의 교내상을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월 1개 이상의 교내상을 수상해야 가능한 수치로, 대회를 준비하는 학교나 학생들 부담이 높다는 지적이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8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8 서울대 수시합격생 교내상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 수시합격생의 평균 교내상 개수는 2014년 20개, 2015년 23개, 2016년 25개, 2017년 27개 , 2018년 30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수시전형에 교내 수상 이력 등을 반영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2014년에 도입, 이듬해부터 적용했다. 현재 서울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70% 이상을 수시 학생부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불필요한 상을 남발할 개연성을 높여 학교교육 정상화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며 "교육당국의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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