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교통 흐름 대체로 원활…상행 정체 오후 8∼9시 해소·하행은 정체 없을 듯

지난 24일 서울 강남 경부고속도로 반포IC 인근이 추석 연휴를 맞아 차량 증가로 교통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는 구간은 없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송악나들목→서평택나들목 12.7㎞ 구간 등 일부 상행선엔 차들이 조금씩 몰리면서 시속 60㎞ 정도로 속도가 느려진 곳은 있지만 대체로 흐름은 원활한 편이다.

오전 9시 기준 지방 주요 도시에서 자가용으로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부산에서 4시간 50분, 목포에서 4시간 40분, 울산에서 4시간 23분, 대구에서 3시간 38분, 광주에서 3시간 30분, 대전에서 1시간 30분, 강릉에서 2시간 4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오늘 전국 고속도로 총 교통량이 평소 주말 수준과 엇비슷한 387만대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가는 차량은 51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36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측은 "상행선 정체는 오전 9∼10시경 시작돼 오후 3∼4시께 절정에 이르고, 저녁 8∼9시쯤 해소되겠다"며 "하행선은 큰 정체 없이 대체로 원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