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오세정 블로그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비례대표)이 21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다. 오 의원은 지난 2014년에도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했고 최종 후보 3인까지 오른 바 있다.

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에 국회의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했다. 오 의원이 사퇴하면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비례대표 14번이었던 임재훈 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 조직사무부총장(현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서울대는 지난 7월 총장 최종 후보에 올랐던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가 성희롱 논란 등으로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총장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오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 20대 국회 하반기 바른미래당 교육위 간사를 맡고 있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오 의원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과 기초과학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물리학자다.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대 자연대 학장을 지냈다. 안철수 전 대표와의 인연으로 국회에 입성한 대표적인 친안계 인사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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