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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13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평균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도 연간 최다 기록을 바짝 뒤쫓고 있다.

역대 연간 최다기록은 1994년으로, 같은 기간으로 계산하면 이미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12일 기준)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26.1일이다. 폭염이 계속될 시 이번 주 안에 역대 폭염 일수가 가장 많았던 해인 1994년(31.1일)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같은기간으로 계산하면 올해 기록한 26.1일은 1994년 같은 기간인 1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폭염 일수인 25.5일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지역별 폭염 일수를 살펴보면 광주가 34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청주(33일), 춘천·수원(31일), 서울(27일) 등이 뒤를 이었다.

열대야 일수도 1994년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14.3일로, 1994년 열대야 일수 17.7일에 근접했다. 열대야 일수 역시 1994년 같은기간(14.2일)과 비교하면 이미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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